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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풍토병지역 원숭이두창 확진 1천건 넘어서"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6-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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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두창 환자 <사진=AP>]

    원숭이두창이 유럽·미주 등 비 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 건을 넘어섰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비 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천 건 넘게 보고됐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비 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며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로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 풍토병 지역의 경우 아직 원숭이두창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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