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17일) 오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살인·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한 허민우 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법행 수법이 잔인하고,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신상정보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허 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인천시 중구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 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