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경종 서구병 당선인 "의정활동 1순위 '지역'…2순위는 평범한 사람들의 민생" [TBS 인터뷰]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4-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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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TBS 인터뷰 [총선after 화제의 당선인]
    l 모경종 인천 서구병 당선인


    l 굵직한 지역현안, 실력 발휘할 기회로 느껴

    l 당의 유력 정치인과 현안 직접 논의할 가능성 높다
    l 평범한 사람의 고민, 평범하지 않은 권한으로 해결할 것


    TBS는 수도권 화제의 당선인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생각과 제22대 국회 입성 포부를 듣고 있습니다. 세 번째 순서로 인천 서구병의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 모경종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Q. 보좌진이 아닌 후보자로 선거 뛴 소감은?

    "선거를 뛰는 것 자체가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모경종이라는 이름 때문에 함께 모이셨던 분들, 함께 지지해 주셨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승리의 기쁨을 나눈다는 게 좀 달랐고요.
    당선됐다는 시점부터는 '이것(지역 현안 해결)을 앞으로 진짜 이뤄내야겠다'라는 생각만 가득해서 (기쁨보다) 오히려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과 의무가 더 떠올랐던 것 같아요."

    Q. 교통망 확충, 매립지 종료 등 지역현안 해결 방안은?
    "일단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더 앞섭니다. 많은 분이 숙원으로 외쳐주셨던 내용들에 대해서 이것을 제가 해결했을 때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큰 보람과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라는 설렘이 일단 앞서고요.
    주변에 있는 지역 또는 주변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당연히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도 제가 실력 발휘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설렘이 앞섭니다.
    중앙정치와 지역정치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야 되는데, 국민과 그리고 어떤 국가의, 어떤 한 기관의 사이에서 부속품 역할, 그 역할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나름의 인적 네트워크를 그동안 많이 쌓아왔기 때문에 그것들을 잘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여야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스스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2026년 검단구 신설과 관련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선거 과정 중에서 제가 '아무도 인정하지 않더라도, 비공식적일지라도 검단구 준비위원장을 자처하겠다'라고 말을 많이 했는데요. 예산적인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검단구가 출발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인프라도 마찬가지고, 그 점에 대해서 지금부터 인천시와 그리고 중앙의 많은 부처와 협의해서 2026년 7월에 (검단구가) 시작되는 그 시점에 많은 것들이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고요.
    인천시장님 그리고 행정안전위원장님이 서로 협치를 잘 해주셔서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진 만큼 두 분 선배 정치인분들께서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5년 간 이재명 당 대표 보좌, 주변 기대 어느 정도?
    "주변 분들이 기대하시는 포인트는 어떻게 보면 당의 유력한 정치인과 조금 더 많은 현안을 직접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점일 것 같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 좀 자신 있게 그럴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싶고요. 지역주민을 대표님처럼 모시고 지역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더욱더 잘 들을 수 있는 그런 당선인이 되려고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30대 정치인으로서 하고 싶은 역할은?
    "특정 세대에 속해 있다를 넘어서서요. 저는 '이 (청년)세대가 지금 온 세대를 더 많은 소통의 창구로 쓸 수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어요. 가장 온라인 매체를 잘 활용하고 많이 활용하는 세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야기를 잘 모아낼 수 있는 세대가 아마 저희 세대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장점과 그 특징을 잘 살려야 대한민국 정치 그리고 22대 국회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Q. 희망하는 상임위원회와 구상 중인 제1호 법안은?
    "지역 현안의 연결이 되어 있어야 된다는 게 제일 첫 번째 원칙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교통 문제가 심각한 저의 지역 특징에 따라서 국토교통위를 1그룹으로 희망하고 있고요. 또 1그룹 안에 들어있는 것이 매립지 문제 관련해서 환경노동위도 생각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행정안전위에 들어가서 검단구 준비를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1호 법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지역구 현안과 관련된 것, 두 번째는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민생에 대한 문제, 그것을 발의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어느 한 법안을 발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법안이 통과되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은?
    "지금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각종 여러 가지 행태들을 보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질 않나, 언론들의 여러 가지 많은 권한을 침범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일단 그런 모습에 대해서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당장 우리 TBS 관련한 경우에도 언론이라는 독립된 하나의 권한과 하나의 국민의 수단, 국민과의 채널을 다른 어떤 권력적인 측면에서 억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역할을 제한하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좀 안타까운 유감을 표하고요.
    이 점이 바로잡아져야, 언론이 바로 서야 우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고, 국민이 바른 판단으로서 정치가 되었건 행정이 되었건 많은 이야기에 대해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4년 후 목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모습은?
    "출마 선언을 할 때도요.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용기를 내봤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저는 계속 지금처럼 똑같이 아이 낳는 것을 걱정하고 집 장만에 대해서 고민하는 평범한 사람으로 남을 겁니다. 평범한 사람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권력과 권한을 우리 지역주민들이, 국민께서 지워주셨기 때문에 그 소중한 권한을 빌렸다고 생각하고 평범한 사람의 고민으로서 평범하지 않은 권한을 활용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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