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북 어린이용 인스타…'발달저해·위험노출' vs '안전위해 필요'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장기화로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또래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사회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인터넷 중독이나 외모 집착 같은 부작용도 우려되는데, 먼저 관련 내용을 최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 INT 】다니엘 돌프 / 5세 자녀의 아버지
"제 아이가 세상과 상호 작용하고 친구들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건 걱정됩니다."

【 기자 】
아이들의 소셜 미디어 이용은 국적을 막론하고 많은 부모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이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출시를 예고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어린이 전용 SNS를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우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서트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지난 3월 25일 미 의회 청문회)
"인스타그램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확연하게 많습니다. 친구들과 유대감을 유지하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뉴욕, 캘리포니아 등 44개 주 법무장관들이 나서 당장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서발달에 부적정인 영향은 물론 각종 범죄에도 노출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서트 】마크 허링 /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지난해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2천만 건의 아동 성 학대 사진들이 보고됐습니다. 또한 사이버 괴롭힘에 노출됩니다. 2017년 설문 조사에서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42%가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또래와 외모를 비교하는 현상도 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INT 】짐 스테어 / 커먼센스미디어 대표
"아이들의 사회적, 정서적, 인지 발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지속해서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하면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자존감 저하로 이어집니다."

<사진=TBS>


어린이용 SNS의 미국 출시가 진행되면, 국내 관련 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등 100여 개의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페이스북의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INT 】짐 스테어 / 커먼센스미디어 대표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페이스북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중독, 주의 결핍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디오 게임에 청소년들, 특히 남자아이들과 성인들이 중독되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아이들이 이미 여러 온라인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어린이 전용 플랫폼이 오히려 부모가 제어할 수 있고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TBS 최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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