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심듣귀] "투표하러 갑니다" 만 18세 유권자가 말하는 대한민국 대선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2-03-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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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만 18세가 참여하는 첫 대선이기도 한데요.
    (만 18세 유권자 50만 명 안팎 추산)
    이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참여▶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제13대 청소년의원
    장인홍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고요."
    김송은 (만 18세) "저는 2월 26일 만 18세가 돼서"
    신지환 (만 18세) "올해 첫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요."
    박준서 (만 17세) "저는 투표권은 없지만 청소년이 생각하는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Q. 첫 투표를 앞두고
    [김송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장인홍] "대선 후보들의 공약들이 많잖아요. 전부 이해하기는 어려웠어요. 진입장벽이 조금 높았던 것 같아요. 대선이라는 주제가…"



    Q. 몇 명 출마했는지 알아요?

    [박준서] "14명 출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4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번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6번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7번..."
    ※ 4번 안철수 후보, 9번 김동연 후보는 사퇴 (3월 4일 기준)

    Q. 어느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나요?
    [신지환] "염두에 둔 후보는 있습니다."
    [김송은] "아직 생각 중에 있고 확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토론회를 보고도 되게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뉴스를 보면 각 후보들의 논란 같은 게 굉장히 많이 뜨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제가 투표를 하는 데 있어서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대선후보 TV토론 (3월 2일)▶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
    윤석열 / 국민의힘 후보
    "거짓말의 워낙 달인이시다 보니까 뭐 못하는 말씀이 없으신데…"

    Q. 대선후보 TV토론 어떻게 봤나요?
    [장인홍] "끝까지 다 보기가 힘들었어요. 이게 과연 맞는 대선 토론 방식인가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커서 도중에 TV를 껐던 것 같아요. 경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화합을 이루면서 토론을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박준서] "몇몇 후보들은 질문에 대해 대답을 잘 못하더라고요. 저 사람은 대통령으로 준비가 됐구나, 안 됐구나 파악됐습니다."
    [신지환] "대선 TV토론 보면서 정말 바뀌었어요. (후보 지지가) 진짜 왔다 갔다 많이 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A라는 성향을 지지하고 있는데 A 후보와 당이 해왔던 행동을 보면 내가 도무지 애국자가 맞는가, B를 보면 너는 나랑 성향이 너무 안 맞는다…"



    ◀후보들의 유세▶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2월 23일 유세)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후보 (2월 17일 유세)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시킨 겁니다. 누워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서…"

    [신지환] "치부를 들춰서 음해하고 너무나도 고지식하다고 할까, 현대 정치판을 보면 과거 35년 동안 별다를 게 없습니다. 양당 체제도 똑같고…"
    [박준서] "더 좋은 공약, 더 좋은 정책, 국민이 진정 원하는 정책과 공약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으며 승부를 봐야 하는데 너무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비판하고 네거티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게 저는 참 아쉽게 생각하고요."



    ◀배우자들의 사과▶

    김건희 / 윤석열 후보 배우자 (지난해 12월 26일)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배우자 (2월 9일)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장인홍]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는 건 미래 대통령 제2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떳떳하신 분들, 전혀 찔릴 것이 없다, 이런 분들이면 좋겠지만 현재 그렇지 않기 때문에…"
    [김송은] "의혹이 있으면 확실히 알려내고 이 의혹들을 밝혀내고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Q. 대통령을 선택하는 기준은?
    [김송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경남인데 보수 성향이 되게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현저히 적어지기도 했고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보수보다도 진보를 택하는 친구들이 많기도 한데…"
    [박준서] "정책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공약을 살펴보고 결정을 했으면 좋겠는데"
    [장인홍] "나는 이 대통령 뽑은 게 후회된다, 뭔가 잘못 뽑았다, 제 능력을 하지 못한다, 이런 평판을 안 받으실만한 그런 멋진 어른이…"
    [신지환] "청렴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청렴한 어떤 가치관이나 사상 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어렵다고 보고…"


    Q. 후보 선택 시 부모님 영향을 받나요?

    [김송은] "첫 투표니까 제 주변 친구들은 부모님한테서 영향을 크게 받아서 거의 따라가는 것 같아요. 저는 (부모님과) 가끔 얘기하는 것 같아요. 누가 괜찮은 것 같니, 이 사람 어때, 가족들의 성향이 다 다른 것 같긴 한데…"
    [신지환] "(부모님과 정치 이야기) 거의 안 합니다. 왜냐하면 굳이 이야기하면 항상 듣기 싫다고 이야기하셔서…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금 분단국가인데 대한민국 국가 안에서도 분단돼 있다고 봐요, 성향 자체에서. 그걸 축소시켜서 우리 집에서도 분단을 만들어버린다, 그건 원하지 않습니다."

    Q. 부모님과 다른 나만의 기준이 있나요?
    [신지환] "어머니는 사회적으로 직결되는 문제들 위주로 성향이 많이 바뀌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집값, 부동산, 이런 문제들로 많이 바뀌시는 것 같고 저는 청년 정책 위주로 보는 것 같고…"
    [김송은] "후보가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게 눈에 딱 보이면 저는 그 사람을 주저 없이 뽑을 것 같습니다."



    Q. 어떤 대통령을 뽑으시겠습니까?
    "나는 동행하는 대통령을 뽑을 거예요.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나는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대통령을"
    "내 한 표가 후회되지 않을 대통령을 뽑을 거예요."

    ['민심듣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sim@tbs.seoul.kr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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