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 이달 말까지 마련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2-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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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착용 규정 <사진=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하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언제 해제할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을 논의해 이달 말까지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11월 초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대한 완화를 겨울철 재유행의 정점이 지난 이후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오는 9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15일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차장은 대전시와 충청남도 등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겨울철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주요 방역 조치가 중대본 협의를 거쳐 시행돼 왔듯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대한 완화도 중대본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장은 또 최근 유행세와 관련해 "감염재생산지수는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오늘 신규 확진자 수도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마스크의 전파방지 효과는 여러 연구로 확인된 만큼 국민 여러분과 지자체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내년 1월 말쯤 해제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지표가 진전되면 (내년) 3월보다 더 일찍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체 해제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두고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는 중대본 본부장인 국무총리가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자체 해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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