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그늘막'도 자치구 따라 부익부 빈익빈?



【 앵커멘트 】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횡단보도 앞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설치된 그늘막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그런데 이 그늘막이 자치구마다 기능 차이도 크고, 예산에 여유가 있는 자치구는 자체적으로 무더위 대책까지 추진하면서 동네별로 올여름 풍경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효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0만원짜리 그늘막과 800만원짜리 스마트 그늘막.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있는 그늘막이지만 가격은 4배나 차이납니다.

동작구와 도봉구, 용산구 등에서 설치한 스마트그늘막은 사람이 펴거나 접지 않아도 기온와 일출 시간 등에 따라 그늘막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반면 예산이 빠듯한 자치구는 일반 파라솔형 그늘막만 설치하기에도 벅찬 상황입니다.

【 인터뷰 】 A 자치구 관계자
"저희같은 경우에는 그늘막 구매 설치 예산이 800만원 잡혀있었어요. 크기가 4m 짜리는 195만원, 3m짜리는 190만원 이렇게 해서 총 4개 설치를 하고 있어요."

일부 여유가 있는 자치구들은 이색 무더위 대책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쉼터는 월간 최고 이용객이 13만명을 기록 했을 정도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환균 팀장 / 성동구 스마트사업팀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첨단 방역기술과 스마트 편의 기능을 결합한 최첨단 미래형 IoT 버스정류장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도심 속의 휴식처입니다."


쉼터 하나에 1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간 스마트쉼터는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정상 체온으로 확인돼야만 문이 열리고, 쉼터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 현장음 】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또 여름철 내부 온도를 18-23도로 선선하게 유지하는 건 구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이옥분 /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다보면 한참씩 기다리잖아요. 우선 에어컨도 있고 시원하게 쉬어가니까 너무 좋죠."

광진구 역시 무더운 여름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장에 '마을버스 IoT 그늘 쉼터'를 조성했습니다.

기온이 15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그늘막이 펼쳐지고, 바람이 초속 7m를 넘으면 그늘막이 알아서 접히도록 설계됐습니다.


광진구 구의공원과 숲나루공원, 아차산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관악구도 관악산 입구와 낙성대 공원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는데 두 자치구 모두 이번 여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쿨링포그 운영 재개를 검토해 길거리 온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자치구마다 여름철 풍경 차이는 더 벌어지는 상황.

하지만 서울시는 그늘막을 비롯한 폭염 저감 사업은 자치구 자율에 따라 운영하는 사안이라면서 시 차원에서 통일성을 부여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여름철 #무더위 #그늘막 #스마트그늘막 #쿨링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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