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터뷰] 서강석 송파구청장 "풍납동 주민 재산권 침해, 문화재청과 싸울 것"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2-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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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TBS 동네 일꾼 인터뷰 [동터뷰] 

    I 서강석 송파구청장 
    I 풍납동 개발에 강한 의지 드러내 
    I 공공산후조리원은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할 계획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다 득표로 당선된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 구청장은 TBS와의 인터뷰에서 "구민들께 '다시 뛰는 송파'를 약속했다"면서 송파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구민은 주권자고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정을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풍납토성과 매장 문화재 때문에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는 송파구 풍납동 일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서 구청장은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풍납동 주민들의 기본권이 수십 년째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다음은 서강석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최다 득표로 당선했다.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송파구 인구가 67만이다. 전국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다. 그래서 최다 득표를 하게 됐다. 물론 득표율도 높고 표 차이도 좀 나기는 했다. (웃음) 주민들이 33년을 서울에서 도시행정을 해 온 도시행정 전문가고 행정학을 연구한 행정학자이기 때문에 송파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줄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과분하고 감사한 일이다."

    - 민선 8기 송파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슬로건은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이다. 송파 발전이 좀 지체됐다고 본다.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구민들의 행복 지수를 올릴 것이다. 송파에는 올림픽 공원이 있고 한강이 있고 석촌 호수가 있고 세계 5위, 555m의 123층 건물이 있다. 엄청난 인프라가 있다. 조금만 더 발전시키고 브랜드화를 해서 유인을 만든다면 송파는 파는 대단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거다. 송파구는 88년에 탄생했다. 올림픽 정신을 되살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송파를 만들어 보겠다. 송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송파대로도 업그레이드할 구상이다. 거리에 디자인적 개념을 더하고 유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송파대로를 명품 거리로 조성하겠다."

    - 1호 결재가 사회적 약자 지원 확대였다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이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한 사람들에 대해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행정은 사회가 진정으로 보살펴야 하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구청장 취임 첫 지시사항으로 '사회적 약자와 유공자 지원 확대'를 결재했다.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장애인,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와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예산, 행정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추진할 계획이며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 민원 행정 서비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민원여권과를 '민원행정과'와 '여권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거다. 민원인이 직접 해당 부서 직원을 만날 필요 없이 민원 사항을 제출하면 된다. 그러면 민원행정과 직원이 대신 해당 부서 직원과 만나 민원을 해결하게 될 거다. 구민은 민원인이 아니라 주권자이기 때문에 당당한 행정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위해서는 민간 기업과 비슷한 CS 교육을 할 계획이다."

    - 송파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계획은?
    "서울시의 유일한 공공산후조리원이 송파구에 있다. 그런데 인수위원회 당시 공공산후조리원 산모실 27개 가운데 10개 정도만 이용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것도 몇 년 동안. 결국 연간 10억에 가까운 적자가 계속 누적돼왔고 인수위에서는 민간으로 넘기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검토하고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다시 산모실이 꽉 찼다는 거다. 결국 수요가 있다면 멈출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 폐쇄하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 계속 운영할 것. 다만 공공산후조리원을 현재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산후조리원의 전문성이 없는 곳 아닌가. 대형 병원에 위탁해서 비용은 올라가지 않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풍납동 개발 제한 문제는 어떻게 할 건가.
    "풍납동은 20년 동안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으로 모든 것이 다 막혀버렸다. 땅에 어떤 문화재가 있을지 모른다며 개발을 막고 있는 문화재청 때문에 주민들의 기본적인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 현재 풍납동 일대는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데 집들이 철거되고 토성도 상당 부분 복원됐다. 주변에 공터도 많이 생겼다. 개발을 진행하고, 풍납동에 박물관을 만들어 개발 과정에서 나온 문화재들을 전시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풍납동 개발 제한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고 법률적으로도 문화재청과 싸울 생각이다."

    -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구의 주인인 주권자, 구민들에게 '우리가 선택을 잘했다! 믿을 만하고 진짜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그런 구청장이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또 우리 구의 행정공무원들이 나도 저런 공직자가 돼야겠다 생각하고 스승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런 구청장이 됐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선거에서 보여주신 그 뜨거운 지지와 기대, 바람을 잊지 않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4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우리 구민들이 바라는 기대에 맞추는, 그리고 그 기대를 뛰어넘는 그런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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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 라이브 다시보기  https://youtu.be/Lh5YBJeh-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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