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겨울옷을 꺼내기는 이른 시기지만 벌써부터 겨울 옷 준비를 서두르는 이유는 해마다 겨울옷을 필요로 하는 남성 노숙인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자료를 보면 서울시 노숙인 8천여명 가운데 남성이 90%에 달할 만큼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또 여름옷에 비해 겨울옷은 가격도 비싸고 무거워서 기부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외국인들은 이번 토요일(4일)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기부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스베인 그란덤 상무참사관 /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집에서 찾을 수 있는 겨울옷을 모아서 기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숙자들이 추운 겨울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마리아 루이사 라모스 행정관 / 주한 필리핀 대사관
"서울에 있는 8천여명의 노숙인이, 거의 남성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니 집에서 찾을 수 있는 겨울옷을 많이 기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부를 통해 모은 겨울옷은 세탁을 한 뒤 다음달 중으로 서울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기부 #나눔 #노숙인 #옷기부 #겨울옷 #월동준비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