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ON]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정황 포착

【 앵커멘트 】
택시 앱을 운영하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카오 블루 택시에 콜, 즉 호출을 몰아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BS가 현장 실험을 통해 카카오 택시에 더 많은 호출이 배정되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윤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제 옆에 카카오T 앱을 이용하는 일반 택시가 서 있는데요. 이곳에서 앱으로 택시를 잡아 보겠습니다."

바로 옆에 일반 택시를, 500m~1km 떨어진 곳에 카카오 블루 택시를 놓고 실험해봤습니다.

인근에 다른 택시도 10대 넘게 있었지만, 블루 택시가 배정됐습니다.

【 현장음 】
"우리 옆에 지금 일반 택시가 서 있는데 카카오 택시 기사님한테 배정해줬잖아요. 우리 일반호출로 불렀는데…."

장소를 옮겨가면서 다시 택시를 불러봤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최근 열흘간 두 택시에 배정된 카카오앱 호출 내역을 비교해 봤더니, 블루 택시는 145건인 반면 일반 택시는 고작 2건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국식 대의원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카카오T에 가입해 있는 기사들은 26일 만근에 (택시 매출) 500만 원 이상을 찍어요. 그런데 일반 택시를 끌고 나간 기사들은 250만 원은커녕 200만 원도 찍기 힘들다는 얘기예요."

블루 택시 기사도 일반 택시보다 호출이 많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카카오T블루 기사 (음성변조)
"평상시 제가 (일반 택시를) 운행하던 횟수보다는 카카오 블루 기사를 했을 때가 콜 수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서비스나 택시에 인위적으로 배차할 수 없다며 콜 몰아주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취재진이 수차례 데이터 공개를 요청했지만, AI 함수나 호출 내역은 회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노희범 / 변호사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특정 사업자의 거래 기회를 배제하는 것으로써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카카오의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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